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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판매 아르바이트로 마케팅을 배우다N잡러 후기 2021. 2. 4. 07:29
2016년 버커루에서 옷 판매 알바를 1년 정도 했던 적이 있다. 그때 옷을 잘 팔기 위해 썼던 방법들이 마케팅이라는 걸 알게 된지는 얼마 안 되었다. 그 중 가장 잘 통했던 방법 4가지를 적어보려 한다. 0. 내가 먼저 상품을 사랑하기 나는 내가 파는 옷에 애정이 없거나 예쁘다고 느껴지지 않으면 자신감이 훅 떨어졌다. 나조차도 이 옷이 예쁘게 느껴지지 않는데, 또 우리 상품이 강점이 있다고 느껴지지 않는데,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권하고 판매까지 유도하겠는가. 그래서 그런 옷들은 색상과 사이즈, 소재, 디자인을 찬찬히 뜯어보면서 마음에 드는 부분을 찾으려 노력했고 내가 먼저 입어보고 핏팅된 모습을 거울을 통해 보고 사진도 찍었다. 이렇게 내 마음에 들면 그 이후에는 손님들에게도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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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인스타그램 계정일상 속 마케팅 2021. 2. 4. 07:10
토스 계정인 줄 몰랐다. 토스 인스타그램이라면 토스의 기능, 토스 사용자 이야기들만 가득할 줄 알았다. 그런데 토스 계정은 id와 프로필 색깔빼고는 계정 이름이나 피드에서 토스라는 걸 알아보기 힘들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법한 '진짜 돈 이야기' 콘텐츠로 이야기를 꾸려나가고 있다. 기업이 운영하면 계속 상품이나 서비스 광고를 올릴 것 같은데 이렇게 어떤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지 예측하기 힘들면서도 사람들이 궁금할만한 내용을 제공하니까 비즈니스 계정 느낌이 안 나서 매력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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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민 뉴스레터 속에서 얻은 영감일상 속 마케팅 2021. 1. 22. 06:53
몇달 째, 배민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받아보고 있다. 얼마 전 뉴스레터에서 [집밥에 관한 글 & 배민의 새로운 기능]에 관한 영감을 정리해보려한다. 🍽 배민레터에서 좋았던 집밥편 왜 좋았는지 설명해보자면, 서울에서 자취할 때의 우울이 떠올라 공감됐고, 신선하면서도 힘있는 단어를 선택한 작가의 필력이 탐났고, 글 한 문장 한 문장이 주옥같았기 때문이다. 직장동료가 해준 갈비찜 이야기를 이렇게 풀 수 있다니! 공감적인 요소와 단어 선택, 필력. 👨👩👧👧 배민 가족계정 배민 뉴스레터에 새로운 기능('가족 계정')에 관한 이야기가 실렸다. 배달음식 이용패턴 데이터를 조사하다가 맞벌이 가족의 사정을 이해하고 그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가족 계정 기능을 만들었단다. 이렇게 뉴스레터로 회사의 상품이나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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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에 관하여일상 속 마케팅 2021. 1. 19. 07:21
1. 작심삼일이라며 스스로를 자책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지속하는 게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작심삼일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겨난 게 아닐까. 상위 10%가 되는 꾸준함, 다들 알지만 어렵다고 생각하기에 안 하는 것이다. 꾸준함은 무엇보다 특별한 능력이고 노력이다. 2. 이 말에 1000% 공감한다. 난 내가 마케팅을 공부하기 위해 정보성 콘텐츠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 목적성을 잊게 되면, '내가 무얼 위해 만들고 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처음엔 정기적으로 올려도 아무도 안 봐주는데 의미없는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고 느꼈다. 하지만 꾹 참고 목적을 떠올리며 계속해서 콘텐츠를 발행한다면 결과적으로 퀸텀점프를 하는 때가 온다. 나는 확실히 그렇게 믿고 있다.